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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선 슈카의 빵을 맛본 네티즌들이 “큰 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복숭아 케이크를 샀는데 복숭아 과육과 크림의 조화가 좋더라”, “한 시간 기다렸는데 빵 맛이 괜찮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일시적인 기간 동안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인 ‘ETF 베이커리’에선 총 35종의 빵과 케이크가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된다. 소금빵, 베이글, 바게트 등을 990원에, 식빵은 1990원, 명란바게트 2450원, 단팥빵 2930원, 복숭아 케이크는 1만 8900원 등이다.
슈카는 ‘ETF 베이커리’를 기획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식품 가격이 소비자 한계에 도달했다. 특히 빵값이 미쳐 날뛰고 있다”며 “가격이 낮은 빵을 만들어 본다면 시장을 흔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지 직송으로 원가를 낮추고, 인건비 절감을 위해 빵 모양을 단순화했다”며 “마진을 ‘율’이 아니라 ‘액수’ 기준으로 계산해 원가 상승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이 덜 되게끔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도전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지만 경쟁을 통해 빵값이 낮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나 파동만 있어도 제 할 일은 충분히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빵플레이션’을 직격하기 위해 시작된 슈카의 단기 프로젝트가 자칫 기존 빵집들이 모두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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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빵값이 비싼 이유는 높은 인건비(28.7%), 복잡한 유통 구조, 밀 수입 의존도 등이다. 이 중 밀은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변동 등에도 민감하다.
온라인상에선 이번 논란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빵값이 비싼 건 맞다”는 입장과 ‘빵플레이션’의 원인을 제대로 짚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뉜 것이다.
자영업자들의 비난에 대해 네티즌들은 “서울에서 소금빵은 기본 4~7000원”이라며 “누가 폭리 안 당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는 반응을 나타내는 한편 일각선 빵인플레이션의 배경에는 임대료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이들은 “건물 임대료만 합리적이어도 이렇게 비싸진 않을 것”이라며 “결국 장사하는 사람도 소비자도 돈 벌어서 건물주와 대출해 준 은행에 돈을 가져다 바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한 슈카와 글로우서울의 이번 프로젝트가 문제 제기에만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일반인의 말과 수백만 구독자를 가진 사람이 하는 말의 무게감은 다르다”, “대한민국 국민들에 ‘빵값이 문제’라는 의식을 갖게 하고선 질 좋은 빵을 공급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해결은 제시하지 않고 끝난다면 이건 선거 공약과 다름이 없다”, “공연히 자영업자만 욕 먹이고 해결책은 없는 것 같아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슈카가 이번 프로젝트를 마친 뒤 매출 및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등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ETF 베이커리’의) 수익이 얼만큼 남았는지 밝히면 뒷말도 없을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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