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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96.5%가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70.9%는 현재 진료를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다고 답변했다. 향후 진료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자는 24.3%인 반면 힘들어서 진료를 줄여야 한다는 이는 63.5%에 달했다.
힘들어서 병원 이탈 고려하는 교수는 7.4%로 나타났다. 사직을 강행하겠다는 응답자도 3.5%로 조사됐다.
비대위는 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3기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강 교수는 “올바른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정부는 하루 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가하는 겁박을 거두어 이들이 일터와 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의료 제도의 개선을 통해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보장하고 법적 소송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변화시키는 것도 정부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의료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방향을 정리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