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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로 귀환한 387명 중 일부는 생일이 지나 러시아군에 징집될 상황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살 때 자신이 머무르던 보육원의 아이들과 러시아로 끌려간 보흐단 예르모킨(18)은 러시아에서 기숙학교를 다니던 중 나이가 한 살 늘었다. 그녀는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군 징집 통지서를 받고 전선에 투입될 수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구출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으며 제3국 관계자들의 국제적인 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카 여사는 “한 달 전 캐나다가 제안해 곧 실행될 어린이 구출 작전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며 “모든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