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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31개월째 증가세다. 올해 3월 전년동월대비 46만9000명 증가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8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8000명 증가하며 감소폭이 확대됐고, 지난달 3개월 만에 30만명대 증가폭으로 재진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은 1989년 관련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1982년 7월 월간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최고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35만4000명), 30대(5만6000명), 50대(4만5000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다만 20대에서는 8만6000명, 40대에서 5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 40대 취업자는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째 감소세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7만 2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1월(-3만5000명)부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 국장은 “지난해 9월 22만7000명 늘어난 기저효과를 봐야 한다”면서도 “금속가공, 화학, 전자부품 등에서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에서도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만6000명 감소했고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1만7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8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7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9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3만8000명(78.1%) 증가했다.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34만명으로 925만명(-59.3%) 감소했다. 서 국장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에 대체휴무가 포함됐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이 없어 지난해 긴 시간(취업자가) 짧은 시간으로 몰려간 상황이 원상복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