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사무총장, 이동권 및 예산 현황 등 의견 청취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는 1일 장애인 권리예산 등을 요구하며 삭발투쟁을 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이동권 시위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탑승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권리예산 및 관련법 개정 요구에 대한 인수위 답변 촉구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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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인권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전장연 관계자들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사내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진 사무총장은 장애인 이동권 및 예산 등 인권 현황과 과제에 대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인권위는 장애인 인권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 관련 정책’, ‘65세 이상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 정책 개선’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인권위는 “앞으로도 장애인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 관련 예산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4월 20일까지 매일 오전 경복궁역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삭발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