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엇보다 위기일 때 더 시끄럽고 분열했던 당이 이제는 위기일수록 차분하게 뭉치고 단결하는 풍토가 뿌리내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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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2년 전 당 대표 2년 임기를 마쳤고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열기 가득한 전당대회장에서 새당 대표에게 당기를 전수할 때 서운함보다 뿌듯함이 가슴 가득 밀려왔다”고 돌이킨 뒤, “오랫동안 분열을 거듭해왔던 정당이었기에 과거에는 새 대표가 선출되는 순간부터 언제 물러날지를 먼저 걱정했었고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채 물러나버려 늘상 비대위원장이 선출된 당 대표에게 당기 이양을 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추 장관은 이어 “당기 이양 후 빈 손이 된 제게 김원기 전 국회의장께서 감사패를 주셨다”면서 “정권교체와 두 번의 전국 선거승리를 이끌고 박수받으며 떠나는 첫 번째 당 대표가 된 것이다. 큰 영광이었고 함께해 주신 당원 동지들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코로나 사태로 당원 집회를 열어 박수로 보내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전국의 모든 당원동지들께서 당신의 수고에 소리 없는 박수를 쳐 드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전당원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 대신 감사의 글을 올린다”고 썼다.
아울러 “진정한 책임정당, 민주의 전당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수고하셨다.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사전 녹화 영상 인사말을 통해 “사익보다 당과 국가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면 당은 자연적으로 안정된다”며 차기 지도부에게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민주, 민생, 정의, 평화의 대한민국을 향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