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전남 영암 월출산 암벽을 오르던 대학생이 30m 높이에서 추락했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22일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A(21·여)씨는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영암군 영암읍 월출산 시루봉에서 암벽을 오르고 있었다.
A씨는 암벽등반 동호인 10여명과 함께 80도 경사의 암벽 30m 지점을 오르던 중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헬기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허리와 어깨 통증 등만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월출산은 바위로 이뤄져 있어 추락 등 사고가 발생하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A씨의 몸을 지탱하고 있던 밧줄이 끊어지지 않아 생명을 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