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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거래가]2억 오른 반포리체, 2억 떨어진 타워팰리스

성문재 기자I 2017.11.04 10:30:00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신고된 주간 계약 집계
반포리체 전용 106㎡ 1년새 15억원대→17.5억
같은 기간 타워팰리스1차 전용 137㎡ 19억→17억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단지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와 준공 후 15년이 지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가격 희비가 교차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10월28일~11월3일)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건수는 103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1724만원이다.

최고가는 17억4500만원에 팔린 반포리체 전용 106㎡(12층)가 차지했다. 지난 2010년10월 입주한 반포리체는 최고 35층, 9개동, 1119가구 규모 단지다. 전용 106㎡의 경우 작년말까지 15억원대에 거래되다가 올들어 꾸준히 가격이 상승했다. 올들어서만 2억원이 오른 셈이다.

반면 주상복합 아파트의 대명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는 예전과는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 작년말까지 19억원을 찍었던 전용 137㎡가 이번주 17억원(19층)에 거래됐다.

최근 진행된 공매에서도 타워팰리스는 굴욕을 겪었다. 추석연휴 직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에 나왔던 전용 111㎡는 2차례 유찰된 뒤에야 가까스로 주인을 찾았다. 지난 2일 발표된 낙찰가는 감정가(13억8300만원)보다 15% 낮은 가격인 11억7123만원이었다.

한편 방 4개를 갖춘 전용 120㎡ 이상 매매거래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으로 구로구 구로동 신구로자이와 동작구 상도동 롯데캐슬비엔이 눈에 띈다.

구로동 AK플라자 옆 아울렛몰인 나인스에비뉴를 깔고 있는 299가구 규모 입주 11년차 주상복합 아파트 신구로자이는 전용 133㎡(31층)가 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7억원 초반에서 거래가 2건 성사되기도 했다. 현재 매물 호가는 6억2000만~6억4000만원이다.

2010년 입주한 상도동 롯데캐슬비엔은 전용 122㎡(4층)가 6억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6월 같은 평형 같은 층이 6억6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5개월만에 1500만원이 떨어진 채 처음으로 거래됐다.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최고가 순위(자료: 국토교통부)
*지난 10월28일~11월3일 체결된 매매계약 중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된 거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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