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파인드잡과 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가 함께 20대 이상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스트레스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장인 48.2%가 업무 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요인으로 ‘사람 상대’를 응답, 직장인 둘 중 한 명은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로부터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관계’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제1요인으로 꼽힌데 이어 ‘과도한 업무 부담’(24.5%)과 ‘실적에 대한 압박감’(11.0%)이 직장인들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 2,3위에 올랐다. 이어 △4위 ‘직무 자율성 부재’(7.4%), △5위 ‘타 부서와의 협업’(6.1%), △6위 ‘잦은 회의’(1.5%), △7위 ‘업무 외의 접대’(1.3%)순으로 직장인들은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특히 직급에 따라 직장 내 주요 스트레스 요인이 달라 흥미를 자아냈다. 먼저 가장 말단인 사원급은 ‘사람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51.3%로 가장 컸다. 실무 비중이 가장 큰 대리급은 ‘과도한 업무 부담’(26.9%)에 타 직급보다 높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준 관리자급인 과장급은 ‘타 부서와의 협업’(12.5%)에 대한 스트레스가 다른 직급 보다 컸다.
업종에 따라서도 직장 스트레스 주요요인에 업종별 특성이 반영된 결과를 보였다. 사람을 주로 많이 상대하는 ‘서비스’ 업종 종사자는 사람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56.2%로 가장 높았으며, 영업 실적을 중시하는 ‘영업관리’ 업종에서는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25.0%로 타 업종 대비 가장 높았다.
업종 중 ‘디자인’ 업종만이 ‘과도한 업무부담’이 42.3%의 높은 수치로 직장 스트레스 요인 1위를 차지해 업무 강도가 높은 업종임을 보여줬다. 또한 ‘타 부서와의 협업’(15.4%) 역시 타 업종 대비 약2~3배 높은 응답률로 이들의 회사 내 고충을 간접적으로 확인케 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53.0%)이 남성(41.9%)보다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으며, 반대로 남성은 여성보다 ‘과도한 업무부담’(남성:27.5%, 여성 22.1%)과 ‘실적에 대한 압박감’(남성: 12.7%, 여성 9.7%)에 스트레스 지수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에게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인을 물어본 결과 ‘성과에 따른 보수’가 33.0%로 1위를 차지, 적정한 보상이 직장인들의 업무 성과를 높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2위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구축’(21.8%), △3위 ‘정시 출퇴근’(14.8%), △4위 ‘쾌적한 근무환경 개선’(11.8%), △5위 ‘업무 자율성 보장’(11.6%), △6위 ‘수평적, 개방적 사내문화’(7.0%)순으로 직장인들은 업무 능률을 높이는 주요 요소로 꼽았다.
특히 직급이 높아질수록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필요 요소로 ‘성과에 따른 보수’에 더 높게 응답, 성과보상을 더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리자급이 41.4%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으며, 이어 ‘과장급’ 39.4%, ‘대리급’ 38.2%, ‘사원급’ 32.3%순으로 직급이 낮아질수록 성과보상에 대한 중요도는 낮아지는 양상이었다.
반면 사원급은 업무 능률 향상 요인으로 ‘정시 출퇴근’(15.4%)을 다른 직급보다 높게 꼽아 젊은 직원들의 야근기피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종 특성에 따라서도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중요시하는 요인에 특징을 보였다. ‘영업관리’ 업종 종사자가 타 직종대비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성과에 따른 보수’(47.7%)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IT·인터넷’(35.5%)과 ‘유통·무역’(34.3%) 업종 종사자만이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구축’을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제 1 요인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 외 ‘미디어·홍보’ 업종은 ‘업무 자율성 보장’(21.1%)을, ‘디자인’ 업종은 ‘정시 출퇴근’(20.0%)을 다른 업종 보다 업무 능률 향상 요인으로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