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글로벌 철강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 견조한 실적을 올리면서 우수한 수익구조를 증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8일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 고급강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자체적인 제품 믹스 개선, 원가 절감, 적자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 노력 등이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어 앞으로 세아베스틸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아베스틸의 순이익 전망치를 6.2% 상향조정했다.
그는 이어 “설비투자 축소로 잉여현금흐름이 연간 1700억~1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포스코특수강 인수대금인 8272억원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포스코특수강과의 영업시너지가 극대화되면서 2017년 이후 이익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전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서 시가배당수익률은 3.3%에 달한다”며 “3년물 국채수익률이 2%로 급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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