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에도 수준이 있다...'물' 더이상 물로 봐선 안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순용 기자I 2014.07.07 09:14:04

사람마다 건강과 수명이 다른 원인은 마시는 물에 있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는 흔히 사람을 하찮게 보거나 쉽게 생각할때 ‘물로 보다’라는 말을 쓴다. 이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평소에 마시는 물을 소홀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생명 유지에 절대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물’이다. 특히 말을 많이 마시는 여름은 그래서 물이 더 중요하다.

동의보감에는 “사람마다 건강과 수명이 다른 원인은 마시는 물에 있다”고 적혀있을 정도로 선조들은 물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있었다.

우리 일상 속에서도 지난 수십 여 년 동안 수돗물에서 생수, 정수기, 미네랄워터, 급기야 탄산수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고 건강한 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100여 종에 달하는 수입 미네랄워터들이 최근 국내 생수 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형성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찬영 (주)지트레이드 대표는 “수입 생수들의 특징은 국내산 생수대비, 높은 미네랄 함양을 들 수 있다”면서 “인체의 모든 기관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촉매제 ‘미네랄’이 필수”라고 말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Linus Pauling)박사는 모든 질병은 한두 가지 미네랄의 결핍만으로도 발생 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고 질병의 대부분은 미네랄 결핍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하였을 정도로 미네랄은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가 건강 아이콘으로 생각하고 있는 비타민도 미네랄이 부족하면 쓸모가 없다.비타민이 부족할 경우 우리 몸은 미네랄을 사용할 수 있지만, 미네랄이 부족한 경우 비타민은 전혀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날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토양의 황폐화, 농산물의 과다 증산 등의 결과로 과일, 야채, 곡물, 달걀, 심지어 우유까지도 몇 세대 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이 연구소의 실험으로 이미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족한 미네랄을 물로 보충할 수 있다면 값비싼 건강보조제를 챙겨 먹는 우를 범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

첫째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물을 마셔야 된다. 유럽 소비자들의 경우 독일의 외코테스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유해물질 오염 기준치를 산모나, 영유아 기준에 맞추었을 뿐만 아니라 등급을 6단계로 나누어 물의 수준을 결정해 버린다

둘째 물의 미네랄 함양을 따져야 한다. 최근 탄산수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탄산수는 오랜 세월 화산 암반층 사이를 흐르면서 바위로부터 각종 미네랄과 탄산을 품기 때문에 일반 지하 미네랄워터보다 적게는 수십 배에서 많게는 수백 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천연탄산수 보다 시중에는 인위적으로 가스를 주입한 탄산수가 많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셋째 물의 경도를 살펴보아야 한다. 물의 경도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함양 정도를 말하는데 물의 경도가 100 미만이면 물의 가치가 떨어지고 300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몸에서 칼슘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마그네슘이 필요한데, 이때 섭취하는 물속에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이 약 2 대 1 또는 3 대 1 인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다.

이찬영 대표는 “땀을 통해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빠져 나가는 여름철엔 마시는 물의 수준에 따라 우리의 건강도 다르다는 옛 성인의 말에 귀를 기우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트레이드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