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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체중 감소 효과까지?

박지혜 기자I 2013.01.21 10:22:5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체중 감소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최근 메디컬데일리는 독일 본 대학과 심장·폐에 대해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 기관(Max Planck Institute)의 조사 결과, 비아그라(실데나필)가 백색지방 세포를 갈색지방 세포로 전환시켜 비만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방세포 중 백색지방 세포는 사용하고 남은 지방을 저장하고, 갈색지방 세포는 저장된 지방을 연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대학의 알렉산더 파이퍼 박사는 “비아그라가 투여된 쥐들은 고지방 먹이를 먹고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비아그라가 백색지방이 커지는 것과 백색지방의 염증 유발 호르몬 분비를 막는다는 효과도 확인됐다.

하지만 파이퍼 박사는 “비아그라의 체중 감소 효과는 기초적인 연구에서 비롯된 결과이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다이어트를 위해 섣불리 복용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실험생물학회연합회 저널(Journal of 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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