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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현금지원 약속..믿지마세요”

김상윤 기자I 2013.01.14 09:49:2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온라인사이트에서 휴대폰 가입시 현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다수의 가입자를 유치한 뒤, 정작 개통 후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아 ‘먹튀’ 논란을 부른 이른바 ‘거성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핸드폰을 판매한 뒤 일정기간 이후 판매비 일부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페이백’ 방식으로 고객을 확보해 왔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휴대폰 개통시 판매점 등이 현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지불하지 않아 민원이 들어온 건수가 작년 10월 이후 매월 100여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방통위는 더이상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통3사가 각사의 대리점에 교육과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한 상황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려고 할 때 휴대폰 가격이 과도하게 저렴하거나 은어 등을 통해 현금을 되돌려 주는 등의 혜택을 제시할 경우 약속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면서 “휴대폰 계약체결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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