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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중고차 쏟아진다..패밀리 레저카 골라볼까

오상용 기자I 2012.05.08 09:33:30

신형 싼타페 출시 영향.."구형 가치 더 떨어지기 전에 팔자"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가족행사가 많은 5월, 중고차 시장에선 SUV 매물이 쏟아지면서 패밀리 레저카를 찾는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싼타페CM, 뉴코란도, 그랜드 카니발, 뉴스포티지 등 대표적인 국내 SUV 차종의 중고차 공급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신형 싼타페가 출시되면서 SUV 중고차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 싼타페, 카니발, 스포티지

올 들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던 SUV는 작년 연말 대비 20%이상 판매처분 문의가 늘었다. 전달에 비해서도 매물량이 평균 5~10% 증가했다. SUV 중고차 구입을 기다렸던 소비자라면 저렴한 가격에 SUV 중고차를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중고차 거래 순위를 보면 상위 10위권내에 싼타페CM, 뉴코란도, 그랜드카니발까지 SUV 차종이 대거 진입해 눈길을 끈다. 특히 싼타페CM의 경우 신형 싼타페 출시로 올 들어 5개월 연속 중고차 거래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후속모델 출시로 구입한지 1년 내외의 신차급 싼타페 중고차 역시 구형 이미지로 인한 중고차 시세 하락 우려로 빠른 처분이 늘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SUV 중고차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쳐 단종된 구형 SUV 모델들의 시세 하락과 판매처분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는 2009~2010년식 싼타페CM의 중고차 시세는 1600~2200만원선. 쌍용의 뉴코란도는 2005년식 기준으로 600~8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기아 그랜드 카니발은 2008년식 기준으로 1700~1800만원선에 , 2010년식 뉴스포티지는 16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되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000만원대 SUV 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봄, 여름 여가활동 인구 증가와 보름째 하락하고 있는 경유값 영향으로 디젤 SUV 수요는 장기적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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