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투싼ix 등 미국에서 출시한 신차들의 인기로 현대차도 지난 6월 월간 판매 기준으로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 신형 쏘나타 `가장 많이 구매를 고려한 차량`선정
현대차 쏘나타는 인기의 바로미터인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를 고려한 차량으로 뽑혔다.
현대차(005380)는 쏘나타가 미국의 온라인 마케팅 조사 업체인 `컴피트`의 지난 5월 한 달간 `가장 많이 구매를 고려한 차량`으로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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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는 13만회 이상 구매리스트에 포함이 돼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혼다 시빅 등 인기 모델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구매고려 대상 차종으로 선정됐다.
업체별 점유율 조사에서도 현대차는 쏘나타와 투싼ix 등의 신차 인기에 힘입어 지난 해 12월 7.4%에서 4.2% 포인트 증가한 11.6%를 기록했다.
이는 11.2%를 기록한 닛산보다 앞선 것이며, 14.2%를 기록한 도요타와 12.9%를 기록한 혼다에 더욱 근접한 것이다.
신형 쏘나타는 또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최고의 패밀리 세단을 선정하는 평가에서도 최고점수를 받았다.
현대차는 쏘나타가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인 컨슈머리포트의 패밀리세단 평가에서 닛산 알티마와 함께 최고점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비교 평가에서 신형 쏘나타는 핸들링 조작감, 승차감, 실내 공간성, 조작버튼 편의성 모두에서 호평을 받았다.
데니스 불가렐리 컴피트 자동차부문 이사는 "현대차는 많은 잠재 고객들을 갖고 있고, 많은 잠재 고객이 실질적으로 차량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 인기 차종에 힘입어 美서 현대차 인지도도↑
신형 쏘나타 뿐만 아니라 아반떼·그랜저에 대한 인기도 치솟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그랜저(현지명 아제라)가 각각 소형 세단 부문과 대형 세단 부문에서 `최고의 중고차`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그랜저는 충돌테스트, 주행성, 정숙성에서, 아반떼는 역동적인 성능, 경제성, 안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드먼즈닷컴은 실제 차량을 운행중인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의 신뢰성과 내구성 평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자동차 충돌테스트 검토해 `최고의 중고차`를 발표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 등 미국에서 출시한 신차의 영향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도 상승했다.
미국의 중고차 평가 전문기관인 켈리블루북은 지난 달 최근 자사 웹사이트(www.kbb.com)접속량을 분석한 조사에서 신차 구매 예정자들의 현대차 관심도 비율은 지난해 5월 대비 약 7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6월에 5만1205대를 판매해, 현대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는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48.7%, 119.4%, 36.7% 판매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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