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남부 서리 크로이던 지역에 살고 있는 세일즈맨 올리버 사무엘(31)은 부인 사다프와 18개월된 딸 샤로나, 태어난지 6주밖에 되지 않은 막내 아들 조나단 사무엘을 데리고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지역 친척들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영국 잉글랜드 위건 인근 고속도로 M6을 달리던 중 올리버의 차량 '복스홀 아스트라' 타이어가 터지면서 무려 6번이나 돌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
당시 차 뒷좌석에서 잠을 자고 있던 사디프는 차가 돌아가는 듯한 느낌에 잠에서 깨 차량 문이 열렸다가 닫히는 것을 목격했다. 급히 옆좌석을 본 사디프는 아들 조나단의 카시트가 통째로 사라진 것을 알고 "내 아기가 어디 갔느냐"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올리버는 차에서 뛰어내려 정신없이 도로 어딘가 있을 조나단을 찾아 나섰다. 그는 조나단이 이 사고로 피를 흘리며 심하게 다치거나, 사망했을 것이란 생각에 비명을 지르며 슬퍼했다.
잠시 후, 도롯가에서 긁히고 구겨진 카시트를 발견한 올리버는 카시트에 있어야할 아기가 보이지 않자, 더욱 미칠 것 같았다. 하지만 도로 밖 인근에서 조나단의 울음소리를 들은 올리버는 아기를 안고 급히 사디프에게 돌아왔다.
아기를 받아든 사디프는 조나단의 몸에 심한 찰과상 하나 없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 사디프는 "아기가 힘들어하다가 내가 안아주자마자 곧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올리버의 신고로 출동한 999 구조대는 조나단을 위건 지역의 로얄 알버트 에드워드 진료소로 옮겼으며, 오전 7시쯤 다시 아동병원으로 옮겨 진찰했다. 이어 오후 2시쯤 의료진은 조나단에게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퇴원시켰다.
해외 누리꾼들은 '아기를 무사히 보호해준 신께 감사한다' '운좋은 아기다' '복권을 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