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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重 수주 취소에 조선주 약세

양이랑 기자I 2010.03.18 09:47:49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현대중공업이 유조선 공급 계약이 취소됐다고 밝히자 추가적인 수주 취소 우려가 번지면서 조선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40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이 2.15% 떨어진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010140)(-1.83%), 대우조선해양(042660)(-1.36%), 현대미포조선(010620)(-1.69%) 등도 1% 이상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현대중공업은 4802억원 규모의 유조선 5척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 수주는 지난 2008년 6월 체결된 것으로, 당시 유조선 총 9척(8520억원)이 계약됐으며, 이 중 5척이 계약 해지됐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대형 조선업체들의 추가적인 발주 취소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취소건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취소는 특정 선주의 과잉발주에 따른 국지적인 문제로, 다른 선종과 발주자에게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업계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건드린 뉴스지만 부정적 측면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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