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9일 코스피시장이 고점을 다소 높이며 11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동참하는 모양새다.
오전 10시5분 현재 기관은 35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증권과 보험, 투신, 기금 등이 모두 매수우위를 길고하며 골고루 힘을 보태는 양상이다.
업종별로는 IT, 운수장비, 화학, 기계 등에 눈길을 주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이들 업종은 급등세를 타고 있다.
기관은 지난주까지 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올초 이후 매도우위를 지속해 왔다.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 감소 등으로 자금 여력이 감소한 데다 배당을 노린 연말 매수세가 부메랑으로 작용하며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이 출회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기관은 지난 주 급락에 따른 단기 반등에 무게를 두고 실적우려를 선반영하며 급락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28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인 가운데 주로 IT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 순매수 상위종목에는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 LG전자가 나란히 포진해있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9.91포인트(1.75%) 오른 1155.06에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
☞(특징주)IT株, 외국인·기관 러브콜에 `급등`
☞삼성 인사, 어떤 의미 담겨있나
☞삼성전자, 스탭진 현장배치..스피드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