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보수적 분양시장…목표가 10%↓-하나

원다연 기자I 2025.01.03 07:46:3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분양시장을 작년보다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4만원에서 3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5450원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현대건설 매출액을 전년 대비 8.9% 감소한 30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7027억원으로 추정했다. 별도 기준 현대건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6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99.1% 증가한 4054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13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177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 별도에서 주택건축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며 “2022년 분양했던 3만세대가 완공되어 종료되는 과정에서, 2024년 신규분양은 1만 9500세대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가율이 높았던 2021~2022년 현장의 종료에 따라 2024년보다 2025년 주택 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리고 해외현장에서의 비용반영도 4분기 이후로 추가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캡티브의 매출기여 감소, 2024년 분양 세대수 6400세대 기록에 따라 마찬가지로 건축주택 부문에서의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 2025년 현대건설 별도 분양 세대수는 약 1만 6000~1만 8000세대로, 2024년보다 분양시장을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주택외 개발로 2026년 건축부문에서의 실적 증가를 기대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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