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는 지난 15일 인적 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SK디앤디, 분할회사는 에코그린이며 분할 비율은 각각 77%, 23%다. 두 회사는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 1일 자로 분할된다.
증권가에서는 SK디앤디의 인적분할 결정을 바탕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기존 SK디앤디의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인 0.5 배를 존속회사에 적용해도, 에코그린의 섹터별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론트 로그(front log·향후 개발 가능 사업)와 동종기업 평가 가치 배수를 고려하면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분할 계획을 공식화한 현재로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 가치를 오롯이 반영해갈 것”이라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