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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함께 힘 보태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이 대표의 사진 3장과 함께 한 지역 언론의 기사 링크도 첨부했다.
해당 기사에는 이 전 대표가 포항시 남구 대송면 주택가에서 해병대원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매체는 이준석 전 대표에게 수해현장에 온 이유 등을 물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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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북 칠곡으로 내려가 대구를 오가는 등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 머물러 왔다. 외부에는 봉사활동을 알리지 않은채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버스비보다 싼 당원 가입으로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피셜(공식 확인 정보)이 떴다”며 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행보를 보였다.
이 기사에는 버스비보다 싼 매달 1000원의 당비를 내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80만명에 이르며, 이들이 전당대회 투표권 등으로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는 14일에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비상대책위원회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다. 이 전 대표는 이틀 후인 16일 성 접대 의혹 등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