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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통기업 부진, 국내와 상황 달라…방어주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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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2.06.02 08:04:12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소비자 물가 상승, 롯데쇼핑 주가 흐름에 긍정적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주요 유통기업의 실적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 유통기업은 오히려 방어주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물가상승 흐름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2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월마트와 타겟의 부진한 실적은 한국 유통기업의 주가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월마트와 타겟의 실적이 부진했던 공통적인 이유는 유류비 증가, 재고증가에 따른 관리비용 증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코스트코의 실적은 양호했는데 그 이유는 적은 판매품목(SKU)에 따라 재고 증가에 따른 관리비용 증가 부담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유통 기업은 미국과 상황이 다르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오랜 기간 시장에서 방어주 역할을 해왔던 미국 할인점 기업과 다르게 한국의 할인점 기업은 방어주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미국과 다르게 온라인 침투율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할인점 산업이 오랜 기간 역성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3~4년간은 최저 임금과 종부세 증가, 백신휴가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로 과거보다 큰 폭의 역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 다만 미국 유통 기업의 부진 요인이 한국 기업의 실적 부진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소매시장은 미국 대비 작고, 한국 유통 기업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배송 시 택배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류비 증가에 따른 부담이 매우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023530)의 반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YTD)은 17.5%를 기록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롯데쇼핑은 오랜기간 동안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와 운영 비효율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매출액 감소보다 영업이익이 더 크게 감소하는 역레버리지 구간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리오프팅에 따라 롯데컬처웍스 개선,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 흐름은 롯데쇼핑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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