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기 저점 확인 이후 복원과정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은 동반 하락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세장 연장과 약세장 진입에 갖는 이분법적 논쟁에서 벗어나 기대 수익률과 변동성 모두를 낮춰 잡고 자산 배분 전략과 스타일 선별에 집중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자산 배분에 있어서는 네 가지 변수로 △경기복원△리플레이션△금리상승△위험자산 가격 부담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은 통제 가능한 위험이 아니”라며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의 적극 편입 의견을 견지하며 리츠, 배당, 원자재, 금리 상승에 수혜를 갖는 대체자산의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장의 낙관에도 향후 성장주 랠리에 강한 저항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이후 스타일 로테이션의 급진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나 성장주 상대 우위 여력은 크지 않다는 게 박 연구원 분석이다.
이에 박 연구원은 “경기 회복의 신뢰 증진과 재정정책 및 민간투자의 뒷받침은 민감주 강세를 이끌 강력할 동인”이라며 “민감주 비중 확대 적기에 다가서고 있으며 다섯 가지 유망 투자 테마를 선별했다”고 조언했다.
그가 제시한 테마는 △경기민감주(에너지, 산업재, 은행, 리오프닝) △탄소중립(탄소배출권, 탄소포집, 수소) △IT(애플, 엔비디아, ASML) △빅테크(페이스북, 구글) △중국(그린, 플랫폼, 내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