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PG충전소서 페트·캔 재활용하고 포인트 쌓으세요"

경계영 기자I 2021.03.10 08:35:19

광주에 AI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설치
"올바른 재활용 문화 정착…확산 모델 수립 계획"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가스(018670)는 이달부터 광주시 소재 충전소 3곳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네프론은 소셜벤처기업 수퍼빈이 개발한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로 페트(pet)병이나 알루미늄·철 캔을 집어넣으면 AI가 선별해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회수한 후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재활용할 수 없는 제품일 땐 되돌려 보낸다.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이고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수퍼빈과의 협업을 추진했다.

네프론은 수퍼빈이 순환경제인프라를 구축하려 협력하는 광주시에 있는 △SK행복충전 동부LPG충전소 △SK행복충전 공항LPG충전소 △SK행복충전 광주개인택시조합LPG충전소 등 세 곳에 총 5대가 설치된다.

고객이 이들 충전소에 있는 네프론에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자동 포인트가 쌓이며, 수퍼빈 홈페이지에 가입해 이들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화가 가능하다. 올해 말까진 개인 택시기사에 한해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던 상황에서 수퍼빈과의 협업을 진행했다”며 “광주광역시에서 네프론을 이용한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전국의 SK가스 LPG충전소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은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달 말 SK가스 공식 유튜브에 네프론 소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가 광주시 SK가스 LPG 충전소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에 재활용 가능한 페트병을 넣고 있다. (사진=SK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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