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물가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 美증시 휴장…유럽증시는 상승
-간밤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대부분 호조 보여. 영국FTSE100은 에너지 업종 강세에 2.52% 상승, 프랑스 CAC40지수는 1.45% 상승. STOXX600은 1.38% 상승 마감. 독일 DAX지수는 0.4% 상승.
-주요국 경기부양책과 백신 보급 확대에 힘입어 위험선호 심리 확대. 특히 영국의 백신 접종률은 22.3%를 기록하면서 미국(14.5%), 독일(4.8%)을 앞섬. 이에 따라 달러 대비 파운드화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3895달러를 기록. 2018년 4월 고점(1.3915달러)에 바짝 다가선 상황.
-STOXX600 기준 업종별 일일 수익률을 보면 자회사 상장으로 프랑스 미디어 그룹인 비방디가 19%대 급등하면서 미디어 업종 수익률이 가장 좋았음. 이어 기초소재, 에너지, 은행 등이 상대적 강세. 화학, 산업재, 헬스케어는 부진.
◇ 국제유가 60달러선 터치…오르는 수입물가
-간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65달러(1.09%) 상승한 배럴당 60.12달러를 기록.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
-이날 유가 상승은 최근 한파가 미국 여러 지역을 강타해 전력과 연료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 또 텍사스에도 한파가 닥쳐 이 지역 석유 생산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기도 함.
-유럽시장에선 구리값이 8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름.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07% 오른 90.47을 기록 중.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에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가격 수준이 두 달 연속 높아지는 중. 16일 한국은행은 수출입물가지수가 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00.74로 전월(98.02)보다 2.8% 올랐다고 밝혀. 12월 2.1% 상승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
-특히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한 달 새 10% 뛴 영향으로 광산품(7.0%),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5.3%)의 상승 폭이 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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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지코인 또 띄우는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의 유통 활성화를 촉구. 그러면서 소수의 도지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물량을 내놓으면 본인이 사겠다는 뜻도 시사.
-앞서 머스크는 도지코인 구매 소식을 알리며 가격 급등을 촉발했던 바 있음. 테슬라는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기도.
◇ 가파른 채권금리 상승세…증시 경고음?
-서울 채권시장에서 15일 10년 만기 국고채의 최종호가 수익률은 연 1.871%로, 지난 2019년 5월 13일(1.874%)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아. 코로나19 발발 수 개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
-채권 금리는 경기 회복과 물가 반등 기대를 반영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상승. 특히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이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세를 가속화시키는 중.
-다만 최근 상승은 경기회복세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