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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재개…'거리두기 좌석제' 시행

장병호 기자I 2020.05.12 08:38:39

5월 마지막 주부터 관객 맞아
리처드 용재 오닐·이정봉 등 공연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문을 닫았던 공연장 마포아트센터를 5월 마지막 주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정부 예방 수칙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를 통해 공연을 재개한다.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의 경우 733석 중 350석 만 운영한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도 이어간다.

무관중 생중계 공연 시리즈 ‘안방에서 즐기는 마포아트센터’의 대미는 오는 21일 오후 3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는 ‘올레! 플라멩코’가 장식한다. 플라멩코 가수 나엠이 출연해 스페인의 꽃으로 불리는 플라멩코의 진수를 선보인다.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 마포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관객을 맞이하는 첫 공연은 오는 26일에 열리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당신을 위한 기도’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리처드 용재 오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롭게 기획한 공연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출연한다. 이날 공연도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 마포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마포문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MAC 천원의 문화공감’도 5월부터 재개한다. 오는 28일에 있을 ‘MAC 천원의 문화공감’은 가수 이정봉의 라이브 콘서트 ‘어떤가요, 그대’로 꾸민다.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과 K팝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빵야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하지만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배려하기 위해 당분간 온라인 생중계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공연장을 찾는 관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마포문화재단 5월 공연 ‘올레! 플라멩코’(왼쪽부터), 리처드 용재 오닐 ‘당신을 위한 기도’, ‘MAC 천원의 문화공감’ 이정봉의 ‘어떤가요, 그대’ 포스터(사진=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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