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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아프리카 국가에도 북한 제재 호소

김형욱 기자I 2017.11.18 10:30:14

“북한, 안보 보장 유일한 방법은 핵포기·대화 선택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30여 아프리카 외교장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아프리카 국가에도 북한 제재 동참을 호소했다.

틸러슨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아프리카 30여 개국 외교장관 참석 연설에서 “아프리카 국가도 대북 압력을 높이기 위해 북 근로자를 추방하는 등 대북 외교·경제 관계를 끊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진정한 안보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핵 미사일 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대화를 선택하는 것뿐”이라며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수단이 하루 앞서 아프리카국가로는 처음으로 대북 교역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북 외교 제재를 가한 나라는 멕시코와 페루, 쿠웨이트,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7개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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