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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경길 정체 본격화…부산→서울 8시간

유현욱 기자I 2017.10.04 12:11:38

"오후 4~5시 절정, 새벽에야 풀릴듯"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인 4일 오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 인근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인 4일 오전 이른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고속도로 정체·서행 구간은 총 1043.8㎞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서울요금소~안성나들목, 북천안나들목~목천나들목 등 총 87.1㎞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반대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양산나들목, 대전나들목~죽암휴게소, 남이분기점~옥산하이패스나들목 등 총 43.8㎞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비봉나들목,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당진분기점~서산나들목 등 총 69.8㎞가 막히고 있다. 반대 서울 방향은 부안나들목~서김제나들목, 목포나들목~일로나들목, 홍성휴게소~홍성나들목 등 총 58.6㎞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이천휴게소~호법분기점, 하남나들목~경기광주분기점, 서이천나들목~이천휴게소 등 총 53.6㎞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정오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6시간 40분 △광주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46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50분 등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추산했다. 부산·광주·대전은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이상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

최장 열흘에 이르는 연휴 한가운데인 이날 고속도로에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총 586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하루 일일 교통량으로는 역대 최다이다. 특히 수도권을 드나드는 차량이 각각 55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귀성·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기 시작해 양 방향 모두 오후 4시~5시쯤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가 자정을 지나 새벽 무렵에야 다소 풀릴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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