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2조1000억원과 117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북미 전략 거래선향 듀얼 카메라(Dual Camera)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양호한 실적 흐름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전략 거래선인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도 듀얼 카메라 탑재가 예상됨에 따라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1분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91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판 소재 사업부는 HDI(스마트폰 주기판), 터치 윈도우(Touch Window)에 대한 구조조정 비용이 작년 대거 반영되면서 올해 수익성도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차량 부품 부문에서도 1조원대 매출액 돌파가 예상된다”며 순조로운 출발을 전망했다. 특히 LG전자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국제규격인 ‘오토사’(AUTOSAR)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차량용 통신 모듈의 거래선 증가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