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 들어 영화 투자사업을 시작한 제이스테판(096690)이 잇달아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제이스테판은 자회사 쏠레어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영화 ‘형’이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배우 조정석·도경수·박신혜가 출연한 영화 ‘형’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누적 관객 수 146만명을 달성했다. 주말에 누적 관객 200만명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형의 순제작비는 약 38억원”이라며 “총 관객 350만명만 동원해도 100% 수준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국내 콘텐츠 투자를 대표하는 벤쳐캐피탈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스테판은 지난 2월 영상 콘텐츠 투자를 위해 쏠레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국내 유명 감독, 제작사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 투자인력이 흥행 가능성이 큰 영화를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아가씨’ ‘아수라’ 등에 투자했다.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총괄본부장, 싸이더스 FNH 대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글로벌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최평호 대표가 쏠레어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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