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남역 10번 출구’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추모 현장을 지켜온 사람들에 의해 강남역 10번 출구 주변을 뒤덮고 있는 포스트잇이 모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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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강남역 10번 출구를 찾아 피해자를 추모하고 보존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7일 새벽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됐다. 이후 누리꾼들은 ‘여성 혐오 범죄’라며 SNS에 해시태그로 ‘강남살인남’, ‘화장실살인’, ‘살아남아있다’ 등을 남기기 시작했고, 강남역 10번 출구에 피해자에 대한 추모 메시지와 헌화 행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