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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리스크선호…다시 주목받는 캐리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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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16.04.24 11: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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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캐리트레이드 수익 작년 12월 이후 최고
캐리통화 유로화는 약세…투자대상 이머징 통화는 강세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저금리 국가에서 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고금리인 이머징마켓 통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주 주요 10개국 통화의 캐리트레이드 수익률을 나타내는 도이치방크인덱스 G10 FX 캐리 바스켓 인덱스는 작년 12월7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달 초부터 캐리트레이드 자금조달 대상인 저금리의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금리를 도입하면서 점점 더 캐리통화로 쓰이고 있다.

덕분에 이달 유로화 대비 31개 주요 통화 중 29개 통화가 작년 10월 이후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화 대비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와 캐나다달러화는 4% 올랐다.

지난해 캐리트레이드는 2008년 이후 최악의 손실을 보였다. 작년 8월 중국이 갑작스럽게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했고 이머징마켓이 특히 타격을 받으면서 캐리트레이드 수익률도 죽을 쑨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전반적으로 외환변동성이 낮아진 가운데 상품가격이 안정세를 보이자 비교적 고금리인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JP모간 글로벌 FX 변동성 지수는 10.95를 기록해 4주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에 대한 기대치를 나타내주는 옵션 1개월 내재변동성은 지난주 7.6%로 하락해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만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높다는 의미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6~27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눈여겨보고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신호를 준다면 캐리트레이드에서 수익을 낼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방기금(FF) 선물 시장에 반영된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올해 초만 해도 56%에 달했지만 지금은 인상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는 상황이다.

모간스탠리는 “이머징마켓으로 자금유입이 이어지면서 1월부터 시작된 이머징마켓 통화 강세가 수주 간 지속될 것”이라며 멕시코 페소화와 인도 루피화를 사고 달러화를 팔 것을 조언했다.

△도이치방크 캐리트레이드 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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