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 택배는 CU에 맡겨주세요"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BGF리테일(02741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택배 보관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택배 보관함 서비스는 고객이 택배 기사에게 배송을 원하는 CU의 점포명을 알려주면 택배 기사가 매장을 방문해 사물함 형식의 택배 보관함에 상품을 보관하는 형식이다.

매장 내부에 24시간 안심 ‘택배 보관함’을 설치함에 따라 수령자가 부재 중이거나 혼자 사는 여성 등 택배를 직접 받기 힘든 고객들도 편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관 즉시 수령자의 핸드폰으로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가 전송 되며 고객은 편한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10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물건을 찾아가면 된다.

기존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택배 픽업’ 서비스는 제휴가 되어 있는 일부 업체에 한해서만 가능했지만, ‘택배 보관함 서비스’는 업체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가 있는 사물함에서 보관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

CU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말부터 이태원프리덤점에서 제공한 ‘물품 보관함 서비스’의 이용자가 한 달 평균 이용자 1500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거두면서 1인 가구 밀집 지역이나 관광지 같은 지역에도 동일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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