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1Q 실적 호전 기대…'매수'-하이

경계영 기자I 2015.03.06 08:31:4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사우디의 아시아향 석유수출 할인·할증폭인 OSP가 배럴당 0.9달러 하락했다”며 “할인폭이 커질수록 도입유가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OSP 축소를 걱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우려에도 OSP가 지난 3년 평균치 대비 여전히 낮고 원유 공급 우위 상황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OSP가 빠르게 반등하기도 쉽지 않다”며 “아시아시장의 석유 정제마진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967억원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4분기 유가 급락과 재고손실 등으로 대규모 손실을 나타낸 만큼 개선 폭이 가파르리란 것. 두바이유가도 지난해 말 평균 수준에 가까운 상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정유부문의 영업손익이 597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사우디 자회사로서의 이점, 경기 저점에서의 투자확대 계획, 아시아 정유업체의 경쟁력 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종전의 평균 밸류에이션 주가순자산비율(PBR) 1.7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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