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 하며 20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뚜렷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미국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5포인트(0.66%) 내린 1993.8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알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바이오테크주와 인터넷, 스몰캡주가 이날 약세를 견인했다. 다우지수는 1만700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만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35억원 기관은 39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192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섬유의복 운송장비 은행 운수창고 금융 전기가스 종이 목재 업종 등이 0.5%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의료정밀업종만이 2%대 업종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다. 전일 어닝쇼크를 기록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5% 떨어진 1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도 약세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KT&G(033780)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21%) 떨어진 553.7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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