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만에 침묵깬 기동민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

정다슬 기자I 2014.07.08 09:08:4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엿 새만에 입을 열었다. 애초 광주 광산을에 출마하려고 했던 자신이 당의 결정에 따라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내용이었다. 기 전 부시장은 길었던 침묵의 시간만큼 이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기 전 시장은 8일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변화,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며,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캐치프레이즈를 차용한 그는 “이제 동작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6·4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마음은 변하지 않은 자에게 시대를 줄 수 없다는 것”이라며 “나는 내가 일해 온 서울에서 새로운 도시전략을 실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 전 부시장은 그러면서도 이번 동작을 출마가 자신에게 적지 않은 마음의 빚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의사를 나타냈던 허동준·금태섭·강희용·권정·서영갑·장진영 예비후보의 이름을 거론하며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정의당 후보로 동작을에 출마 의사를 밝힌 노회찬 전 대표에게는 “어쩔 수 없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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