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 뉴스 김민정 기자] 7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구속했다.
인천지법 박용근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권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질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권 대표는 ㈜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계열사 자금을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유 씨 일가에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유씨와 함께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으로, 유씨의 부인 권윤자(71) 씨의 동생이다.
앞서 권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