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스위스 다보스포럼 '총출동'

서영지 기자I 2013.01.20 17:02:48

최태원 SK 회장·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등 참석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박태호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첫 출석''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재계 인사들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총출동해 세계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재계 등에 따르면 오는 23~2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는 최태원 SK(003600) 회장과 동생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이 참석한다.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도 4년째 참석할 예정이다. 아버지인 김승연 한화(000880) 회장의 구속수감과 건강 악화 등의 문제로 김 실장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태라 다보스행 발걸음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 실장은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와 동행한다.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마치고 복귀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도 오빠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과 함께 2년째 참석한다.

김영훈 회장은 지난해 11월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민간단체인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돼 이번 행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 출신 국제단체 수장으로서 활동할 전망이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출마한 박태호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마찬가지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박홍재 현대차 부사장 등도 스위스로 향한다. 전 이사장은 고령화 대비 정책 세션을 주재한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파견된다. 한국경제의 방향과 정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1971년 설립한 다보스포럼은 세계 정·재계 등 2500여명의 각계 정상이 지구촌 경제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모이는 국제 민간 회의다. 매년 스위스 동부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열린다. 전경련은 24일 ‘한국의 밤’ 행사를 열고 한국 측 참석자를 포함해 외국인사 500여명을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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