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8000년 전 신석기 시대의 인간 유골이 발견돼 화제다.
타이완 중앙연구소는 최근 마저우 인근 섬에서 외관이 비교적 잘 보존된 신석기 시대의 인간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유골은 타이완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유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사망 당시 나이는 30~35세, 신장은 167cm인 남성 유골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유골은 자궁 속 태아처럼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겨 웅크린 채 매장된 모습이었다.
연구소 측은 "이 유골의 발견은 인류학 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발견"이라며 유골의 이름을 지역명을 따 `량다오런`(linagdao man)이라고 지어줬다.
현재 연구소 측은 유골의 정확한 인종집단을 밝히기 위해 DNA 추출 및 분석을 시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