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리모콘으로 기부하세요"

류의성 기자I 2011.03.30 11:01:00

유엔세계식량기구와 기부 애플리케이션 개발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 TV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유엔세계식량기구(UNWFP, UN 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와 함께 세계 처음으로 스마트TV용 기부 애플리케이션인 `위피드백(WeFeedBack, 사진)`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위피드백을 LG 스마트TV에 설치하면 국제 기아관련 뉴스와 동영상 등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1달러부터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고, 이용자가 좋아하는 음식 1개를 포기할 때 몇 명의 기아인구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앱을 통해 모금된 돈은 케냐,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지구촌 빈국에서 학교급식, 사막 농지화 사업, 자연재해 방지용 마을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된다.

LG전자는 위피드백 개발비를 전액 지원하고 스마트 TV용 LG앱스토어에 무료로 론칭, WFP가 추가비용 없이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부터 LG 스마트TV 사용자들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세계 60여 개 국에서 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와 WFP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연계한 공동모금 기부 활동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낸시로만 WFP 공보국장은 "위피드백은 사람들이 세계 기아구제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해 줄 혁신적인 캠페인"이라며 "기아근절을 위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LG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TV용 앱을 활용한 기부활동은 처음 시도되는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이라며 "TV시청자들이 집에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 기부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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