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증권맨들이 추천하는 내년 주식시장 유망 종목과 재테크 수단은 무엇일까?
대신증권은 19일 영업점 금융주치의 등 직원 581명을 대상으로 '올해 증시결산 및 내년 증시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주식시장 유망종목은 '삼성전자', 가장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재테크 상품은 '주식'이 꼽혔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체 응답자의 7.7% 가 꼽아 내년에도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그 뒤를 삼성SDI(006400)(6.7%), 삼성물산(000830)(5.3%), 기아차(000270)(3.9%), LG화학(051910)(3.8%)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가장 유망한 재테크 상품으로는 주식이 선정됐다. 주식은 전체 응답자의 66.7% 가 선택 압도적인 표차로 가장 유망한 재테크 상품에 뽑혔다. 이어 국내 주식형 펀드(12.2%), 금(8.6%), 해외 주식형 펀드(4.1%), 부동산(3.2%) 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올해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주도한 버냉키 의장이 선정됐다. 이어 외국계 투자사(19.4%),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18.7%), 이명박 대통령(9.8%),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증시의 최대 화제에 대해서는 지난달 옵션만기일에 쏟아져나온 약 2조원의 매물로 코스피 지수가 2.70% 급락한 '11·11 옵션쇼크'(16.9%)가 단연 최대 이슈로 꼽혔다.
이밖에도 유럽발 재정위기(15.5%), 글로벌 환율전쟁(11.4%), 천안함 사태와 대북 리스크 부각(10.7%) 등도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올해 최고 히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선 기아차(45.5%),코스닥에선 시총 1위에 등극한 셀트리온(068270)(61.3%)이 꼽혔다.
내년 증시에 대해선 코스피지수 최고치를 2300(37.6%)과 2500(37.3%)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점은 2분기(39.2%)와 3분기(31.1%)로 예상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편, 내년에 주목할 변수로는 외국인의 지속적 순매수(25.3%), 미국 및 세계경기 회복(22.5%), 유럽 재정리스크 완화(11.0%), 연기금 등 국내 자금을 통한 유동성 장세(9.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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