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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이닉스, 세계 낸드플래시 점유율 확대

류의성 기자I 2010.08.05 09:44:09

D램익스체인지 2분기 시장 조사 결과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000660)가 지난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지배력을 높였다.

5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은 47억7600만달러(한화 약 5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43억6300만달러(한화 약 5조800억원)보다 9.5% 증가했다.

2분기 낸드플래시 출하는 전분기보다 20% 늘었지만 ASP(평균판가)는 전분기보다 9% 하락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유럽 경제 위기와 비성수기 등 부정적인 이슈가 있었지만 아이패드와 아이폰4판매 호조 등으로 영향을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한국기업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위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을 늘린 것.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39.2%에서 2분기 40.4%로 점유율이 늘었다.

지난 1분기에 삼성전자와 점유율 차이를 4.8%포인트까지 좁혔던 일본의 도시바는 점유율이 34.4%에서 33.1%로 떨어졌다.

미국 마이크론 점유율은 같은 기간 12.1%에서 12.0%로 떨어졌다.

4위 하이닉스는 7.9%에서 8.3%로 점유율을 높였다. 인텔은 6.4%에서 6.3%로 감소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올해 30나노급 낸드플래시 제품 비중을 30%이상으로 확대하고, 하반기 20나노급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나노급 낸드플래시가 생산되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낸드플래시 메이커 실적(출처: D램익스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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