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4일 코스피시장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010선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반등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하락압력을 가하는 형국이다. 뉴욕증시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며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2.28포인트(1.20%) 하락한 1013.3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7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날 증시 반등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매에서 개장 초부터 800억원 가량 매물이 쏟아지며 부담을 가하고 있다.
개인이 647억원 매수우위로 대응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전날 반등장을 주도했던 대형주들의 낙폭이 큰 편이다. 한국전력(015760)과 포스코가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LG전자(066570)와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 KB금융, 삼성화재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현대차, 신한지주는 소폭 오름세다.
전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와 철강, 보험주가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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