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AT&T에 HSDPA 뮤직폰 공급

이학선 기자I 2007.08.13 11:00:00

''트랙스'' 출시..터치스크롤 탑재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LG전자(066570)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AT&T에 음악 기능을 강화한 3세대(3G) 휴대폰 '트랙스(LG-CU575·사진)'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HSDPA폰(LG-CU500)의 후속 모델이다.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손쉽게 곡을 선택할 수 있는 '터치 스크롤(Touch Scroll)' 기능을 탑재했다. 4GB까지 이용 가능한 외장 메모리(MicroSD) 슬롯를 지원해 MP3파일(4MB기준)을 1000곡까지 저장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속도(3.6Mbps)가 기존 HSDPA폰에 비해 2배 빠르다. 이는 3메가바이트(MB)의 MP3 노래 1곡을 7초 내에, 40MB의 뮤직비디오 파일 한 개를 1분30초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또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한 음성명령인식(Voice Command)을 탑재,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불러서 전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은 "미국의 소비자들은 '트랙스'를 통해 다양한 음악과 멀티미디어의 서비스를 가장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3G 시장 확대에 발맞춰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급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뮤직폰과 멀티미디어 폰 시장에서의 리딩브랜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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