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샌디스크, 웨스턴 디지털의 보유지분 매각에 시간외서도 '하락'

이주영 기자I 2026.02.18 07:06:5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샌디스크(SNDK) 가 정규장 거래에서 5.74% 하락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2% 가깝게 밀리고 있다. 이는 모기업었던 웨스턴 디지털(WDC)이 보유 중인 약 31억 달러 규모의 샌디스크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샌디스크는 현재 웨스턴 디지털이 소유한 보통주 30억8577만4648달러 규모에 대한 2차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에서 샌디스크가 직접 주식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며, 매각 대금 역시 수령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은 작년 2월 웨스턴 디지털에서 분사한 샌디스크가 독립 법인으로서 안착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웨스턴 디지털은 이번 공모에 앞서 해당 주식을 JP 모간 및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 등과 부채-자본 교환(debt-for-equity exchange) 방식으로 거래할 예정이다.

최근 샌디스크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낸드 플래시 수요 급증으로 2026년 들어서만 주가가 150% 가량 급등하는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며 이날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분 시간외 거래에서 샌디스크 주가는 1.63% 밀린 580.9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웨스턴 디지털 역시 0.25% 빠진 283.3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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