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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결제 시 포인트 10%를 적립해주는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세븐일레븐 등 롯데 계열 상품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지금배달’ 서비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팀네이버의 기술 역량과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인프라, 그리고 양사가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자원을 결합해 새로운 AI 쇼핑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일에는 컬리와 손잡고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네이버스토어앱 상단에 ‘컬리N마트’를 배치해 컬리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 물류 연합체(NFA)에 합류해 CJ대한통운과 협업을 시작했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이미 2020년 10월 6000억원대 지분 교환을 통해 콘텐츠·커머스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롯데 협력까지 더해지며 네이버의 커머스 생태계는 유통·물류·결제 전 영역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AI·클라우드로 유통 혁신 가속… 쿠팡 독주에 정면 도전
이는 올해 3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별도 앱 출시를 통해 커머스 사업에 힘을 실은 뒤, 매출 구조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커머스 비중은 2022년 21.9%에서 2023년 26.4%, 2024년 27.2%로 확대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28.9%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검색(서치플랫폼) 매출 비중은 43.4%에서 35.9%로 하락하며, 네이버가 더 이상 ‘검색 기업’에 머물지 않음을 보여준다.
거래액 성장세도 가파르다. 네이버의 2024년 연간 커머스 거래액은 5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2분기 온플랫폼(자사 플랫폼) 거래액은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네이버가 쿠팡의 독주를 얼마나 흔들 수 있느냐에 쏠린다.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절대 무기를 앞세워 온라인 커머스를 장악해왔지만, 네이버는 AI·클라우드와 검색 기반의 대규모 이용자 풀, 그리고 CJ대한통운·롯데·컬리 등과의 전방위 제휴 네트워크라는 ‘쿠팡에 없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팀네이버의 기술 경쟁력과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접목해 AX 생태계 성장을 이끌고, AI 기반의 새로운 커머스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