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도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으로
세계 평화와 재건지원 위해 구슬땀 흘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역만리 타국에서 세계 평화와 대한민국 위상 제고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이 고국에 추석 인사를 보내왔다.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부여된 임무완수에 전념하고 있다. 우선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 티르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다. 동명부대는 지난 2006년 8월 UN 안보리결의안 1701호에 따라 2007년 7월 19일 레바논에 파견됐다. 감시정찰, 민군작전, 레바논 군 협조 및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군 최장기 파병부대다.
한빛부대는 남수단 보르지역에서 재건 및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7월 9일 남수단이 독립하면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한국정부에 파병을 신청해 2013년 1월 파병된 남수단 재건 지원 부대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과 우리국민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의 최초 전투함 파병부대다. 아크부대는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최최의 국방교류협력활동을 위한 파병부대다.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UAE군과 군사협력 활동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UAE에서 군사협력 활동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크부대 장병들이 추석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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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은 추석 명절에도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으로 세계 평화와 재건지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군의 해외 파병은 1993년 상록수부대가 처음이다.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1993년 소말리아에 처음으로 UN평화유지군을 파견한 것이다. 이어 서부 사하라 국군 의료지원단, 앙골라 공병부대, 동티모르 상록수부대, 아이티 단비부대를 파견한바 있다.
현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레바논 동명부대·남수단 한빛부대·소말리아 청해부대·UAE 아크부대를 합치면 그동안 총 28개국에 우리 국군을 파병했습니다. 현재 임무 수행 중인 4개 부대에 파병된 장병들은 총 1100여명에 이른다.
| 동명부대원들이 메달퍼레이드 행사 중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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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부대원들이 추석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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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해부대원들이 추석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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