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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아동급식카드 온라인결제 6월 도입…20% 할인까지

남궁민관 기자I 2022.04.20 09:01:00

GS리테일, 서울시·신한카드와 업무협약 체결
6월부터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시스템 도입
GS25 편의점은 먹거리 전체 20% 할인 적용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GS25가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6월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서울시 및 신한카드와 오는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편의점을 이용하는 결식 아동들에겐 20%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 학생이 GS25에서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사진=GS25)


현재 서울시의 급식지원 대상 아동은 전체 2만9559명으로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음식점, 편의점,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특히 아동급식카드로 음식점이나 편의점을 이용하는 아동은 1만6987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대다수의 결식아동들이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으나, 일부는 매장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경우 원하는 상품이 품절돼 있거나 아동급식카드의 대면 사용에 대한 낙인감을 느낀다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GS리테일과 서울시, 신한카드는 결식아동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업무협약의 첫 단추로 서울시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선보이기로 했다. 서울시와 신한카드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의 시스템 개발 및 해당 서비스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통해 아동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고품질 먹거리들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이번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 편의점을 이용하는 많은 결식아동들이 20%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상품과 시간, 점포를 선택해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꿈나무카드를 사용한다는 주변 시선에 대한 낙인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서울시 꿈나무카드 잔액조회’ 앱에 별도 페이지를 개설해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예약주문’ 기능을 이용해 먹거리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과 편의점을 입력한 후 결제 시 꿈나무카드를 등록하면 20% 할인받게 될 예정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 부사장은 “이번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결제시스템 도입은 결식아동들에게 경제적 이득, 물리적 편리,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 지원을 비롯해 사회 공익 활동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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