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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실험을 ‘한반도 긴장 조성 행위’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윤 후보는 “이 후보는 그동안 유구무언 하더니 미사일 실험을 규탄하더라. 그런데 도발이라는 말은 안 쓰더라”며 “무도한 자들이 미사일을 쏴대는데 왜 도발이라는 말도 하나 못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붙여놨는데, 이 위기는 민주당 정권이 만든 것”이라며 “위기를 만들었으면 물러나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윤 후보는 이날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검사로 근무하던 시절을 꺼내놓기도 했다. 그는 “90년대에 성남지청 근무할 때 사법 관할구역이 그 당시에는 광주군이었다. 광주군 하남시 성남시였다”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는 이 후보를 겨냥한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으로 연결짓기 위한 포석이 됐다. 윤 후보는 “성남시가 바로 옆이니까 잘보셨을 것이고, 경기도민이기 때문에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임대주택 지어야 할 부지 팔아먹고 그 돈 다 김만배 일당에 준 사람이 무슨 기본주택이고 기본소득이냐. 국민 현혹하는 기만술 거짓말인 거 다 아시지 않나”고 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도 꼬집었다. 윤 후보는 “부정부패에는 매우 유능한 것 같다. 자기 돈 한 푼 안 쓰고 나라 카드 가지고 밥 사먹고 하는 거 보니까 유능은 합디다”라고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