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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정당해" 푸틴 연설에…중국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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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2.03.01 11:27:12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러시아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둔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인터넷 공간에서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찬사가 넘쳐난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P 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22일 푸틴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3시간가량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현대 우크라이나는 볼셰비키 공산주의 러시아가 만들었다”, “경제 및 무역 특혜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보조금이 1991년부터 2013년까지 2500억 달러(약 299조 3500억 원)에 달한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핵무기를 개발할 의향이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푸틴 대통령의 해당 연설을 ‘1만 단어 풀텍스트’라는 뜻의 해시태그(putin10000wordsspeechfulltexty)를 달아 보도했는데, 이 연설의 중국어판은 24시간 만에 11억 뷰를 달성했다.

한 중국인은 “왜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 눈물이 날까. 이유는 중국도 서방에 같은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중국 누리꾼들은 푸틴 대통령을 “푸틴 대왕(Putin the Great)”, “구 소련의 최고 유산”, “이번 세기의 가장 위대한 전략가”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앞서 24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실적 판단에 근거해 서방 언론이 러시아 침공이라고 표현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면서 사실상 러시아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동시에 화춘잉 대변인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난했는데, 해당 연설을 실은 인민일보 기사의 해시태그도 10억 뷰를 달성했다.

전쟁을 반대하는 여론이 없지는 않지만,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의 침공을 응원하는 중국 여론에 대해선 시진핑 국가주석 등 정치지도자들의 영향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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